상테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처음 개념을 이해하고 실제로 무조건 한번이라도 사이클을 돌아서 무에서 유가 창조 되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후에 자신만의 상테크 카드나 방법을 찾아서 발굴할 수 있게 되는데요. 물론 이미 수 많은 고수들이 거의 다 찾아낸 방법들이 교과서처럼 있어서 그냥 그대로 하면 되겠지만, 개개인 별로 소비하시는 거나 필요로 하시는 카드사들의 혜택은 천차만별이라 상테크 + 추가 부수 혜택으로 자신만의 루트를 개발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의 방법도 한번 찾아봤는데요. 상테크를 하기 전이라면 그냥 이렇게 생각했을 상품입니다. 뭐야 하루에 1만보씩 걸으면 적금 금리 10% 준다는 모 저축은행의 낚시광고처럼 (이 상품 월 적립한도 20만원인게 레전드) 넘겼을 상품인데 상테크를 할 수 있어서 다시 보니 선녀까지는 아니라도 평타이상은 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CMA R+ 5%대 금리 혜택
신한투자증권 CMA X 신한카드 LOVE체크를 사용하시는 경우 전월실적 달성에 따라서 CMA계좌에 추가 금리를 제공해주는데요 이 금리만 해도 쏠쏠하기에 상테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나쁘지 않은 카드 중 하나입니다. 다만 잔액 500만원에 대해서 최대 5.15%가 나올 수 있는데 세전 257,500원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15.4% 일반과세를 적용받고나면 실제로는 217,845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단 신한증권 CMA는 기본적으로 2.95% 금리이고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이어야 추가 2.2% 금리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얼핏 보면 에이 뭐야 안써 더 좋은 카드가 얼마나 많은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래 전월 실적달성 조건에서 제외기준에 선불카드 충전금액, 기프트 카드 구매금액 등은 산정에서 제외라고 되어있지만 상품권에 대해서는 제외라고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테크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전월실적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금리 2.2%를 챙길 수 있어 5.15%의 안전 예금이 된다는 말. 지금 4% 예금은 커녕 적금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굉장히 좋은 상품입니다.
상테크로 인한 순 수익은 얼마일지 따져보자
다만 다른 금융사 중 높은 CMA상품들이 평균 3.4% 정도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55% 정도의 마진이라 6-7만원정도의 이자를 더 챙기게 되는 수준입니다. 이걸 12개월로 나눈다고 한다면 5-6천원정도.
흠…. 생각보다 별로다 싶은 지점입니다. 전월실적 100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 상품권 구매를 진행하면서 할인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되면 안된다는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고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전월실적 50만원이상 – 100만원 구간으로 들어가서 금리 1%, 전월실적 30만원이상 50만원미만이면 0.5%라서 대단히 화가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여기에 추가적으로 4대 백화점 및 3해 할인점 5% 캐시백 혜택이 있는데요.
일 1회, 월 2회, 1회 최대 10만원에 대해서 5% 캐시백 5천원 할인 캐시백 입니다.
이걸 활용하면 대충 월 8400원정도의 캐시백 혜택을 받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테크를 하듯이 전월실적 달성을 위한 100만원 금액에 맞는 상품권 구매를 합니다.
앞에서 캐시백 혜택을 위해 4장 구매를 했으니 이제 100만원 실적을 위해 18장을 더 구매하는 노가다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해보면 단순 반복이라서 귀찮지 못할건 아니지만 이걸 계속 하다보면 정신이 좀 그렇죠 ㅎㅎ
암튼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상테크로만 얻는 순수 무위험 마진이 나오는데 46300원짜리로 구매를 해도 장당 300원의 역마진으로 인해 5400원의 마이너스가 발생합니다.
앞에서 받은 캐시백 혜택 8400원에서 5400원을 빼면 신한LOVE체크로 인한 상테크 순 수익은 월 3,000원 입니다.
다만 앞에서 추가 금리 적용으로 받는 이자 5-6천원을 더하면 월 8-9천원 정도가 실제 순 이익입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상테크카드 OR NO?
이걸 100장씩 한다면 모를까 끽해야 가족 명의 2-3장인데 이렇게 황당한 상테크는 안하니만 못한짓입니다. 다만 앞에서 CMA통장 추가 금리로 얻게 되는 이자소득을 고려하면 9천원대의 상테크가 가능해지는 구조라 상테크를 하시고 있으면서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하나 더 고려하고 싶은 분들이시라면 참고해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체크카드라 연회비가 없다는게 좋아서 만들고 하는데 부담도 없습니다. 다만 기존에 신한증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또 가입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조금 귀찮을 수 있겠네요.